임하룡 "이경규의 '별들에게 물어봐'아이디어는 내 것"

입력 2011-04-06 07:57수정 2011-04-06 08:41

김현정 기자 kh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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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맨 임하룡이 이경규의 유행어 '별들에게 물어봐'가 본인 아이디어였다고 밝혀 화제다.

임하룡은 5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이경규에게 '별들에게 물어봐' 아이디어를 준 사실을 밝혔다.

임하룡은 '별들에게 물어봐'에 대해 "내가 기획했는데 이경규가 캐스팅 됐다. 처음에는 섭섭했지만 내가 안하길 잘 한 것 같다"며 "이경규가 하니까 너무 웃기더라. 내가 잘 못하는 바보 연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당시 환상적인 콤비를 자랑했던 심형래에 대해 "PD들 사이에서 심형래의 바보연기가 코미디를 후퇴시킨다는 말이 많았지만 인기는 대단했다"며 "여러 명이 함께 했었지만 심형래의 인기로 인해 모두 떠나고 나만 남았다. 심형래를 만나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MC 김승우의 입이 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