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도 호텔업계는 '꿋꿋'

입력 2011-04-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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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60억달러 호텔 건설 완료 전망

민주화 시위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동에서 호텔업계의 타격은 예상외로 적을 전망이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호텔산업 박람회인 더호텔쇼의 프레데리크 마우렐 전시 담당자는 3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서 오는 2013년까지 60억달러(약 6조5460억원) 규모의 호텔 건설 프로젝트가 완료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마우렐 담당자는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 주로 호텔이 설립될 것"이라면서 "이는 중동의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 중동 불안에도 불구하고 호텔업 등 서비스업이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 지역에 건설될 호텔은 에너지 및 비용 절약, 효율성 강화 등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기술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호텔 시장조사 기관인 STR글로벌에 따르면 MENA 지역 호텔의 지난달 일일평균객실료(ADR)는 17.1% 오른 188.53달러를, 호텔객실당수입(RevPAR)도 2.3% 뛴 106.9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더호텔쇼는 전세계 25개국 400개 출품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5월 17~19일 UAE 두바이세계무역센터(DWT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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