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자동차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기반이 구축됐다.
지경부는 4일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ce Transportation System)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기공식이 열린 자리에서 자동차와 정보기술(IT) 기술의 융합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테스트를 위한 시험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ITS는 전자, 정보, 통신, 제어 등 첨단기술을 활용,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관리·제공해 교통시설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교통체계이다.
이번 사업은 지경부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총 974억을 투입해 지능형 교통체계가 충분히 구축된 전문 시험장 건설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지능형자동차 부품의 협소한 시험 공간 때문에 자유로운 테스트가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고자 추진한 것이다.
시험장은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38만4965㎡의 규모로 곡선도로 204㎞/h 까지 주행이 가능한 ITS고속주회로, 범용로, 등판로, 외부 소음 시험로, 원선회로, 내구성·복합 환경시험이 가능한 특수로 등으로 구성된다.
지경부는 최근 지능형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작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1691억 원(국비 968억 원, 지방비 475억 원, 민자 248억 원) 규모로 ‘지능형자동차상용화연구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공식에서 최중경 장관은 “지능형자동차 전문 부품시험장이 부품업계에게 최상의 시험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금번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구축으로 대구경북지역이 첨단 산업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