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생산업체 화우테크가 동부그룹으로 피인수후 5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주가상승률은 약 70%에 육박한다.
4일 오후 12시30분 현재 화우테크는 전거래일 대비 625원 (13.66%)상승한 5200원을 기록중이다.
화우테크는 지난 1일 최대주주의 장내매도로 최대주주가 동부하이텍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동부하이텍과 동부CNI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지분을 포함해 26.94% (686만5000주) 규모에 해당한다.
인터넷 게시판을 통한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동부그룹으로 편입돼 매출과 브랜드 가치의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부실기업에 인수되서 부실을 낳는 격이 됐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투자자는 “예상은 했지만 현재 주가가 5천원 선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늘 내일이 고비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투자자는 “그동안 화우테크는 기술력은 갖췄으나 취약한 재정으로 인한 만년 적자와 계속되는 부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기에 신뢰성이 없는 기업이었지만 동부그룹의 인수로 자금난 해소 및 기업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게 됐다”며 “동부그룹의 조직력 및 국내 및 해외 영업망이 화우테크의 제품을 취급하게 될 것이고, 이는 화우테크의 매출 향상과 안정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투자자는 또 “동부하이텍 및 동부씨엔아이는 화우테크 취급산업과 비슷한 사업이 있어 상호간에 협조와 조율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동부그룹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투자자는 “동부하이텍이 아닌 삼성전기나 한화였다면 오래 갈텐데 부실기업에 인수돼서 부실이 부실을 낳는 꼴이 되겠네요. 동부는 자금력도 부족한데 다사로봇, 화우테크 등 계속 부실기업만 인수하네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