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고용지표 개선...달러, 엔에 강세

입력 2011-04-02 08:56수정 2011-04-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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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 미 달러에 3년래 최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된 점이 달러화 수요를 높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84.06엔을 나타냈다.

이로써 달러·엔은 이번 한 주 동안 3.3% 오르며 지난 2009년 12월4일 이래 주간 단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장중 84.73엔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9월24일 이래 최고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8.8%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것인데다 시장 예상치도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이 8.9%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4달 사이에 미국의 실업률은 1.0%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난달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21만6000개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규모로 늘었다.

일자리 증가규모는 전월의 19만4000개를 웃도는 것이며 전문가들이 예상한 3월 중 일자리 증가 규모인 19만개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1.4237달러로 전거래일에 비해 0.6% 빠졌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 오른 119.66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10일 이래 최고 수준이다.

캐나다 달러는 미국의 고용 개선과 고유가 등으로 미 달러에 대해 3년 4개월 만에 최고로 뛰었다.

미 달러·캐나다 달러 환율은 96.32센트로 전거래일에 비해 0.8% 내렸다.

한때는 96.26센트까지 떨어지며 2007년 11월 이래 최저를 나타내기도 했다.

몬트리올은행의 분석가는 "미국 고용시장이 마침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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