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도약]<5.끝>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이 조만간 개인고객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앞서 기업은행은 소비자를 파고드는 금융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개인금융 영업에 박차를 가해 올해 창립기념일(8월1일) 이전에 개인고객 1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업은행의 신규고객 증가세를 고려하면 개인고객 1000만명 달성은 이르면 이달 말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개인 고객 수는 지난달 30일 현재 981만7442명이다. 1000만명 달성까지는 18만명 정도 남은 셈이다. 3월들어선 개인고객이 하루 9000~1만명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께는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업은행의 신규 개인고객 집계는 최초 거래 또는 최근 1년간 무거래 고객 중 △여신고객 △수신 월평균잔액 1원 이상 △카드회원 △방카슈랑스 고객 △외환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개인 고객 1000만명 조기 달성의 비결은 금융상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다가가는 신상품 개발이 개인고객 1000만명 조기 달성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선보인 캐시백 공동구매 방식의 신개념 카드인 ‘IBK스타일플러스’ 카드 출시 이후 개인고객 증가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 역시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메가 히트 상품을 금융분야에서 선보이겠다”며 독려하고 있다. 조 행장은 은행장 직속 미래기획실을 신설해 상품개발 아이디어를 받는 등 상품경쟁력 높이기에 팔을 겉어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