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예능시작은 음악적 자존심만 세울 수 없어서"

▲MBC
부활 김태원이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력을 공개했다.

김태원은 지난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둘째아들에게 마음의 병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지금도 내 아이와 대화하는 꿈을 꾼다"며 "아들이 11살이지만 지금까지 나와 대화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이어 "내가 예능을 갑자기 시작하고 음악적인 자존심만 내세우면서 있을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네 식구는 정말 행복하게 산다. 나는 우현이(둘째아들)가 더 이상 안 자랐으면 좋겠다. 그 상태가 너무 좋다"며 "내 딸이 '아빠 사람들이 우리 집이 아무 걱정이 없고 아빠는 유명하고 매일 파티하면서 사는 줄 알아'라고 한다"고 딸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그동안의 가족사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내색하지 않고 음악활동과 예능활동 해온 김태원이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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