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녹색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러시아바쉬키르 공화국의 대규모 LED교체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러시아 바쉬키르 공화국 정부대표와 SUNPACK사가 28일 바쉬키르 정부청사 벨리돔에서 ‘에너지 효율화 사업 참여’에 관한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바쉬키르 공화국에서 추진중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자국내 조명등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한·러 합작법인 SUNPACK사를 통해 우리나라 녹색 중소기업이 LED부품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과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내 10개 중소기업 대표들도 함께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SUNPACK사는 바쉬키르 공화국에 4년간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관련한 LED 제품 공급에 대해 독점적인 조달 업체 지위를 보장 받으며 관세 면제 및 법인세 면제 등의 혜택을 얻게 된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협약식에 앞서 바쉬키르 공화국 하미토프 대통령과 톨카쵸프 국가최고평의회의장을 만나 LED 분야 이외의 타 산업분야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간 녹색기술 교류와 중소기업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국내 컨소시엄이 바쉬키르 정부에 공급하는 LED 물량은 4년간 약 1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바쉬키르 정부와의 기본계약 체결 이후 점진적으로 LED 공급 물량을 확대해 나가는 세부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컨소시엄 참여 중소기업도 약 30개사까지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녹색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녹색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마련해 금년도 신규사업으로 시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