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근로자 정규직 전환율 석달만에 상승

입력 2011-03-24 16:08

김지호 기자

기간제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율이 3개월 만에 상승했다.

고용노동부는 1월말 현재 계약 기간이 만료된 근속 1년6개월 이상 기간제 근로자 7641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율이 32.6%(3654명)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정규직 전환율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규직 전환율은 작년 10월에 25.2%를 기록한 후 11월 23.4%, 12월 13.4%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계속 고용된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19.4%(1485명)로 전달(37.5%)보다 대폭 하락했고, 계약 종료자 비율은 전달의 48.9%에서 47.8%(3654명)로 다소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계약종료 비율은 건설ㆍ운수ㆍ전문 서비스업의 경우 증가했고, 사업시설·정부기관은 감소했다.

정규직 전환 비율은 음식숙박업 보건업 제조업에서, 계속 고용 비율은 협회단체·도소매업에서 각각 높았다.

규모별로 300인 이상 사업체는 계약종료 비율(50.3%)이 높은 반면 계속고용(15.0%) 비율은 낮은 경향이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