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리비아, 민간인 피해로 입씨름

입력 2011-03-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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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인 사망없다" vs 리비아, 사망자 시신 공개

서방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 발생 여부를 놓고 연합군과 리비아 측이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리비아 작전 참모총장인 제러드 휴버 해군소장은 "리비아 공습에 따른 민간인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버 소장은 "리비아내 도시를 위협하는 무아마르 카다피 부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비아 공습의 목표는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목표물을 정하고 행동을 계획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카다피 정부 관리들은 이날 기자들을 수도 트리폴리의 한 병원으로 데려가 불에 탄 시신 18구를 공개하며 "서방 전투기와 미사일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군인과 민간인"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서방 연합군은 닷새 연속 리비아 공습을 벌이고 있지만 카다피군은 여전히 반군 장악 지역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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