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융합된 스마트 ‘선박’탄생

입력 2011-03-24 15:18수정 2011-03-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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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조선분야 정보기술(IT)융합 과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현대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선박통신기술 (SAN)을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 AP 몰러의 선박 40대에 장착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경부는 2008년 3월 조선분야 IT융합의 첫번째 연구개발(R&D) 과제로 SAN 개발을 추진, 연인원 133명과 총 270억원(정부 135억원, 현대중공업 1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년만에 완료했다.

특히 SAN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22척과 기타 조선소 선박 18척 등 AP 몰러에 납품되는 선박 40대에 탑재됐으며, 이들 선박은 오는 29일 AP 몰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리스의 CMM 등 타 해운사의 선박에도 SAN이 적용되는 등 세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SAN은 엔진 등 선박 내 각종 항해장치 상태를 통합관리하고, 육상의 해운사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등의 간단한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해운사는 선박 이상 확인이나 간단한 수리를 위해 전문가를 직접 선박에 파견하지 않아도 돼 건당 3000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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