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스마트TV 기술표준 법제도 함께 논의하자”

입력 2011-03-24 17:23수정 2011-03-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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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기술 표준을 강화하고 법제도 개선을 함께 논의하자”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4층 유니버셜룸에서 열린 스마트TV포럼 제2회 정기총회에 윤부근 사장 대리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이 전무에 따르면 윤 사장은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2011에 공개된 각 업체들의 스마트TV는 진화하고 있다”며 “스마트TV는 콘텐츠 소비 방식이나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윤부근 사장은 “스마트TV로 광고 검색 소셜 등 새로운 생태계가 생기고 있다”며 “스마트TV포럼에서 새로운 시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초가 되자”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내 주요 연구기관장들도 뜻을 같이 했다.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은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올라섰으나 아이폰 열풍으로 충격을 받았다”며 “스마트TV시장 선점으로 IT강국의 위상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TV의 생태계 재편이 숙제다”고 덧붙였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스마트TV에 공동으로 대응해야한다”며 “관련 기관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연대해야 하고 스마트TV 제조사·방송사·콘텐츠사가 유기적으로 협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정부를 중심으로 해서 협력이 이뤄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머지않아 정부가 스마트TV 관련 정책을 내놓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번 정기총회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법과 제도적인 기반 구축이다. 구글이나 애플이 국내 업체들을 앞서가지 못하도록 먼저 기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마트TV포럼은 현재 △산업(삼성전자·LG전자·KT·NHN 등) △학계(광운대·건국대 등)△연구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전자부품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통위 등) 등의 의견을 수렴해 스마트TV산업촉진법·융합법 등 법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효건 전무를 비롯해 이우승 KT 사업전략팀장·허해녕 한국인터넷진흥원 융합콘텐츠 팀장·김경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기술인협회장·정광수 광운대 교수 등 국내 스마트TV 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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