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 의사, "김제동 '나는가수다'로 내상입어" 공개해 논란

입력 2011-03-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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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혜신 정신과 의사가 자신과 친한 방송인 김제동이 상담했던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제동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연출자 김영희 PD가 교체되는 등의 어려운 상황을 정혜신 의사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신 의사는 지난 23일 본인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www.twitter.com/mindjj)를 통해 "김제동이 왔다. '나는 가수다' 논란 속에 깊숙한 내상을 입은 것 같다" 고 글을 남겼다. 이어 정혜신 의사는 "사람이 무섭다. 내가 없어져 버릴 것 같다. 모든 게 내 잘못이다" 라고 김제동의 말을 전했다.

정혜신 의사의 글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공개된 장소에 환자 개인의 정보를 올려도 되는 것이냐? " ,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까먹었다" 라며 의사가 지켜야 할 도리를 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정혜신 의사는 김제동을 언급한 글이 문제가 커지자 현재 해당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미 정혜신 의사의 글을 리트윗(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추가한 사람들에게 다시 글을 알려주는 행위)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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