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구직자 절반, “취업준비도 서울에서 하고 싶어”
서울 취업은 여전히 구직자들의 '희망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신입구직자의 70.2%가 "지방보다 서울에서 취업하고 싶다"고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서울에 사는 사람 대다수(70.2%) 뿐만 아니라 지방에 거주하는 구직자들도 62.3%가 서울에서 일하고 싶는 뜻을 밝혔다.
다만 서울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구직자 경우 '문화적인 제반환경이 좋아서(32.0%)라는 점과 익숙한 환경이라서(29.6%) 서울에 남고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일자리가 많아서(13.0%) △ '원하는 직종이 있어서(8.9%) △‘서울소재 기업의 연봉이 높아서(7.1%) △‘대도시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서(6.5%) 등 다양한 이유가 나왔다.
지방거주 구직자 역시 ‘문화적인 제반환경이 좋아서’(33.3%) 서울에 자리잡기를 원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22.0%는 '원하는 직종이 (서울에)있어서’라고 답했다.
지방거주 구직자의 49.5%는 취업뿐만 아니라 구직준비 역시 서울에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싶은 이유로는 △‘취업하고 싶은 곳이 서울에 있어서’(38.1%)가 가장 많았다. ‘서울에 취업관련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32.4%)가 뒤를 이었다. 이는 학원을 비롯한 취업 사교육이 서울에서 더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서울에서 취업 및 채용정보를 얻기가 더 쉬워서’(24.8%)처럼 정보의 불균형을 지적한 답변도 많았고, 소수지만 △‘서울소재 기업의 채용전형 응시에 (서울 거주가) 유리해서’(1.9%)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