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선종구 회장(하이마트 대표이사)이 22일 일신상의 이유로 KLPGA 회장직과 KLPGT 대표이사직의 사의를 표명했다.
KLPGA는 선 회장이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KLPGA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해 활동해오다 21일자로 사직서를 협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회자의 임기는 2012년까지였다.
선 회장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KLPGA가 수익 창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의 대표 자리를 놓고 선수 출신 이사진과 마찰을 빚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KLPGA가 회원인 선수들을 관리하는 여자프로골프의 상징적인 단체라면 KLPGT는 대회를 창설하고 운영하면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주식회사다.
KLPGA는 오는 24일 사무국(서울 삼성동)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