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시위 유혈진압...사상자 속출

전일 150명에 이어 80명 부상

예멘 반정부 시위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시위대는 18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타이즈 지역에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8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전일에도 서부 후다이다 지역에서 시위가 열리던 중 경찰의 유혈 진압으로 15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은 현재 7년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2013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예멘 정부는 이날 마리브 지역에서 군 검문소를 공격하려 한 알-카에다와 대원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타이즈 지역에서는 알-카에다 지역지도자급 간부 2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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