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낙폭 빠르게 축소...1947.11(10.86P↓)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36포인트 급락한 1921포인트로 장을 시작해 오전 10시 1분 현재 전날보다 10.86포인트(0.55%) 하락한 1947.1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가 일본 원자력 발전 방사능 누출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2%대 급락했다. 이로 인해 원ㆍ달러 환율이 오전한 떄 급등하며 1140원대로 올라서고, 코스피도 4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금융시장이 패닉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며 빠르게 낙폭을 축소, 1940선 회복한 상태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유럽, 중동, 일본 대지진과 원전 위험이 불거진 현재시점이 최악이고, 4월 이후인 2분기 부터 수출성수기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연간으로 볼 때 1분기가 저점"이라며 "코스피 1950선이 저점 매수에 나설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49억원, 235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지만 기관은 1370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포함된 기타주체는 156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거래에서는 차익거래 57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436억원 매수로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기계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1.45%), 현대중공업(2.65%), SK이노베이션(2.51%)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삼성전자(-2.03%), 현대차(-1.45%), LG화학(-1.45%), 현대모비스(-1.48%) 등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146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63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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