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가슴 속에 묻힐 각오로 뛰겠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오는 15일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에 공식 출마키로 했다. 이는 지난 5일 중국에서 귀국한 지 불과 10일만의 일이다.
김 전 지사는 14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해시민들의 가슴 속에 묻힌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김해시민이 선택해주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그동안 도민들을 많이 실망시켜 드렸으며 스스로 부족하고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우쳤으며 반성을 많이 했다”며 “고향의 품에 돌아온 자식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시면 새로운 출발선에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지사는 부인과 자녀와 함께 주소지를 김해을 선거구내 한 아파트로 옮기는 등 전입 신고절차를 밟았다.
김 전 지사는 한나라당 재보선 후보 공천 마감일인 15일 중앙당에 후보공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