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취업자 비중 20% 돌파... 고령층 취업자비중 최고치 기록

20~30대 비중은 역대 최저 기록... 청년취업난 심각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50대 취업자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이에 반해 20~30대 등 청년 취업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취업자 2382만9000명 중 50대 취업자는 479만2 전체의 20.1%로 나타나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도 273만7000명으로 11.5%를 차지해, 전체 취업자 중 50대 이상의 비중은 31.6%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청년층으로 분류되는 15~29세 취업자(391만4000명) 비중은 점점 심각해지는 취업난의 여파에 따라 16.4%로 2000년 23.1%에서 6.7%포인트 감소했다. 30대 취업자 비중도 같은 기간 29.0에서 24.5%로 4.5%포인트 줄었다.

이처럼 고령층 취업률이 높아진 것은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나이든 노동인력이 절대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희망근로사업 등 정부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사업에 대한 수요가 주로 고령층에 집중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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