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승훈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서 값진 은메달을 땄다.
이승훈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인젤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서 6분17초45로 결승선을 통과, 밥 데용(네덜란드·6분15초4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이로써 처음 출전한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두 번째 바퀴(400m)를 29초에 끊은 이승훈은 바퀴 당 30초3을 넘지 않는 빠른 속도를 유지했다.
늘 그랬듯 막판에 오히려 페이스를 끌어올린 이승훈은 마지막 2바퀴를 각각 29초9와 29초5만에 통과하면서 상대를 멀찍이 따돌리고 순위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날 3위에 오른 이반 스코브레프(러시아)와 함께 달린 밥 데용이 중반 이후 가속도를 붙이며 역전하는 바람에 아쉽게 정상에 지키지는 못했다.
이승훈은 오는 13일 이번 대회 주력 종목인 10000m에 출전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