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지진재해 대응시스템 따라 대처

입력 2011-03-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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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은 11일 우리나라에 지진과 쓰나미가 예상될 경우 해안 지역에 경보를 발령하는 등 지진재해 대응 시스템에 따라 대처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과 대형 쓰나미로 큰 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기상청에서는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만약 문제가 예상되면 지진재해 대응시스템에 따라 해안 지역에 경보를 발령하고 피해 예상지역 주민을 미리 지정한 대피소로 이동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은 분기별로 지진재해 대응시스템 도상 훈련을 하고 있으며 지난 3일에도 기상청과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소방당국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인근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피해를 유발한다고 가정하고 지진 전파체계와 지자체 지진 초기상황 관리, 대응, 수습 등을 종합 점검했다.

소방방재청은 지자체별로 3명씩 지진재해 대응시스템에 접속하도록 해서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는 한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지진대응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외교부의 지침에 따라 일본 교민 구조 등을 위해 119 국제구조대를 파견할 준비도 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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