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애정의 발견' 표절시비에 공식입장 표명

입력 2011-03-11 16:38

한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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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드라마 '애정의 발견(가제)' 표절 시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홍미란 홍정은 작가(홍자매)의 최신작 '애정의 발견'은 최근 소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이하 안티팬)를 표절했다는 시비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MBC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5일 제작사 유니온과 인터넷 소설가 김은정 씨 측이 비공식적인 통로로 '애정의 발견'(가제) 초안 기획안을 보고, 주요 콘셉트인 '동거-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톱스타와의 사랑'이라는 콘셉트에서의 상황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표절에 대한 우려를 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즉시 작가와 해당 이의제기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MBC 내 법무노무부를 통해 법적인 자문을 의뢰하여 유니온과 김은정 작가가 우려하는 바인 작품에서의 실질적인 유사성이나 의거관계에 있어 법적으로 표절판정의 가능성에 대해 법적인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인물, 상황 등에서의 유사하다고 느껴질 법한 부분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이를 새로운 극적인 장치로 대체해 재미를 강화했다"며 "이러한 수정작업을 통해 변경되고 표절논란이 완전히 종식된 작품 제작방향과 구체적인 내용 역시 지난달 말 유니온 측의 제작PD를 통해 유니온과 김은정 작가 측에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