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여성들이 진짜 바라는 것은

입력 2011-03-11 10:25

이다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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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 임직원 설문...로맨틱 공연 관람 1위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마음에 둔 ‘그녀’에게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해 보자. 여성들은 값비싼 선물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욱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사내방송 TYBS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임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화이트데이, 그녀의 마음을 붙잡으려면?’ 이라는 설문조사에서 ‘로맨틱한 공연 함께 보기’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의 식사(25%) △향수, 스킨케어 등 화장품 선물(20%)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손 글씨 편지(15%) 순이었다.

그 외 ‘녹아버리는 사탕보다 1064℃까지는 절대 변하지 않는 순금을 원한다’, ‘우량종목이 담긴 주식계좌 통장을 선물받고 싶다’ 는 재치있는 답변도 있었다.

TYBS 담당자는 “지난 2월에 실시한 ‘나는 이성의 이런 행동에 감동한다’라는 설문조사에서도 ‘힘들 때 곁에서 가슴으로 안아줄 때’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며 “바쁜 직장여성의 경우 뜻깊은 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YBS는 ‘즐거운 일터 만들기’ 일환으로 매달 설문조사를 실시해 임직원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