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이익공유제, 경제학에 없는 말이다"

입력 2011-03-10 18:00수정 2011-03-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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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최근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동반성장과 이익공유제에 대해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건희 회장은 10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익공유제가 부정적·긍정적을 떠나서 경제학 책에서 배우지 못했다”며 “사회주의 국가나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흡족하기 보다 낙제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과거 10년에 비해서는 상당한 성장을 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최근 오일쇼크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 “절약하고 열심히 벌어야 한다”며 “모두 함께 뛰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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