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실업난 해소할 효자 업종은?

입력 2011-03-10 15:09수정 2011-03-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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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일반사무직...올해 28만4000명 채용 전망

미국의 고용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7년 말 이후 사라진 일자리 가운데 750만개가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태지만 올해 일부 분야에서 채용을 크게 늘릴 계획이기 때문.

미 시사주간지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BIS월드를 인용, 올해 채용 확대로 미국의 실업난 해소에 효자 역할을 할 분야 '톱10'을 선정해 소개했다.

1위에는 올해 28만4000명을 채용 예정인 일반 사무직이 올랐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비정규직 채용을 우선시했던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크게 늘리는 영향이다.

기업들은 매출 증가에 힘입어 프린터 수리공에서부터 변호사 컨설턴트 도급업자 등에 이르기까지 직원 채용에 지출을 늘리고 있다.

관광업은 일자리 19만1000개 창출 예정으로 미 실업난 해소할 업종 2위를 차지했다.

경기침체 동안 사람들의 여행 지출이 크게 줄었지만 최근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지며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관광업 외에도 미국은 아시아 등 급성장하고 있는 이머징국가로부터의 관광객 증가로 인해 상당한 이익을 볼 전망이다.

교육분야에서도 올해 13만1000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최근 미국 주지사들이 긴축재정을 이유로 교육 예산을 삭감하고 공립학교 교사들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문은 여전히 채용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BIS월드는 공립학교에서만 6만2000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스토랑 업계의 올해 채용 규모는 13만명으로 교육분야의 뒤를 이었다.

최악의 침체 동안 레스토랑 업계에서는 36만5000개 일자리가 없어졌지만 경기회복세에 외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밖에 자동차 딜러(10만1000) 의사(6만3000) 주택건설업(4만7000) 회원제 할인매점 및 대형쇼핑센터(4만3000) 양로원(4만1000) 슈퍼마켓 및 식료품점(3만1000) 등이 올해 고용시장 회복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톱10'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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