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정유사 담합 포착…김동수 위원장“조만간 결과 발표”

석유TF도, 다음주 결과 발표 예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유업계의 담합혐의를 포착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정유업체의 원적지 관리와 관련된 혐의를 포착했다”며 “좀더 조사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적지 관리란 정유사가 매출 상위권 또는 상징적인 지역의 주유소를 확보하기 위해 기름을 싸게 공급하거나 주요 거점 위치의 주유소를 뺏기지 않기 위해 각종 혜택을 주는 것을 말한다.

공정위는 지난 1월 중순부터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사의 원가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적지 관리와 같은 불공정 행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위가 담합을 근거로 정유사를 압박하는 가운데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공정위,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석유 TF도 다음주중 마지막 회의를 열고 결론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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