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비율, Tier1비율 전분기대비 각각 0.02%포인트, 0.12% ↓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Tier1비율) 역시 전분기대비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12월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의 BIS비율과 Tier1비율이 각각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0.12%포인트 하락한 14.60%, 11.63%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전분기말에 비해 BIS비율과 Tier1비율이 하락한 것은 하나은행의 1조9000억원 배당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4분기 중 자기자본은 4497억원 감소(0.3%)하고 위험가중자산 역시 1조2000억원(0.3%) 감소한 것도 일조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BIS비율이 지난 2008년 9월말부터 2010년3월말 기간 중 10.87%에서 14.70%로 빠르게 상승했으며 2010년 6월말 이후로는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모든 은행이 현행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자기자본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를 초과했다. 특히 산업은행(17.56%) 한국씨티은행(17.16%)의 BIS비율이 가장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BIS비율과 Tier1비율이 2010년 3월말 이후 안정화 추세다”며 “은행들이 2013년부터 시행되는 바젤Ⅲ 자본규제 등 향후 규제환경 및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