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아날로그 선물 하자

입력 2011-03-08 08:54

강구귀 기자 k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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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화장품’ 대표주자 CJ 이너비는 공식 블로그에서 회원 425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때 남자친구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진심을 담은 편지나 고백, 마음, 키스 등이 전체 응답자중 17.2%(73명)로 가장 높았다.

고전적인 선물인 향수가 9.4%(40명)로 2위를 차지했고, 여성의 미모를 돋보이게 하는 쥬얼리(6.8%, 29명), 커플링(6.1%, 26명), 가방(4.7%, 20명) 등이 여심(女心)을 사로잡을 선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의외로 화이트데이의 러브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탕(3.3%, 14명)이나 초콜릿(2.6%, 11명)은 상위권에 들지 못했고, 돈이나 상품권 같은 물질적 선물은 각각 8명으로 1.9%에 불과했다.

이밖에 아기, 노예각서, 귀여운 반려동물, 성형수술 등 이색적인 설문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전체 응답자의 8%(34명)을 차지한 CJ이너비는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이너비 아쿠아뱅크 화이트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해 14일까지 2000개 한정 판매한다. 환절기 피부 보습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는 이색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선물로 큰 인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