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CM)기업 한미파슨스는 7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20억원 규모이며, 시가배당율은 2.2%로 정해졌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고,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승인을 받아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미파슨스는 지난해 전반적인 건설업 침체에도 불구, 1600억원 가량의 신규 수주와 28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김종훈 회장은 “최근의 국내 건설산업 부진이나 리비아 사태 이슈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음을 감안하더라도 한미파슨스의 최근 주가하락은 기업가치와 별개로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지적하며 “책임형CM 확대, 업종간 융합을 통한 토털 서비스 시스템 구축, 해외시장의 적극적 공략 등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주와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