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암호체계 내년부터 변경

수정 2011-03-07 12:20

입력 2011-03-07 12:00

이한선 기자

기존 공인진증서는 만료일까지 사용 가능

공인인증서 암호체계가 내년부터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공인인증서의 신뢰성 보장을 위한 암호체계 고도화를 2012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암호체계 고도화가 시행되면 기존 공인인증서를 유효기간 만료일까지 사용하고 갱신 또는 재발급 받는 시점에 새로운 공인인증서로 교체 발급 받으면 된다.

기존 공인인증서는 전자거래업체의 소프트웨어 교체 유무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나 신규 공인인증서는 교체된 소프트웨어에서만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전자거래업체는 사전에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공인인증서 암호체계 고도화는 2011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전자거래업체의 신규인증서 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체가 지연돼 시행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이다.

행안부는 암호체계 고도화의 본격 시행을 위한 안정화 기간을 감안해 전자거래업체에 대해 2011년 10월까지 소프트웨어 교체를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는 전자거래업체를 대상으로는 암호체계 고도화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기적인 소프트웨어 교체실적 점검을 통해 고도화 추진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과도한 교체 비용 청구 방지를 위해 원가구조를 설명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고도화 추진일정, 이용자 유의사항 등을 홍보물로 제작하고 5대 포털, 전자거래업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암호체계 고도화 홈페이지도 4월중 개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