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원 늘린다

입력 2011-03-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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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교과연구회 1000개 지원

정부가 수업 현장에서 적용할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교사모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과학기술부(이주호 장관)는 교사들의 자발적 연구·실천모임인 ‘창의·인성 교과연구회’ 1000개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교과연구회 지원 사업은 학생들이 생생한 체험형 수업을 통해 학습 흥미도와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높이고 협동심과 리더십을 함양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원대상이 되는 연구회는 교사 5인 내외로 구성돼 1학기에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교과별 창의·인성 프로그램(사례중심 학습, 팀 프로젝트, 토론·실습 등)을 개발하고 2학기에는 본인의 수업에 직접 적용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397개 연구회가 선정돼 1800명이 선정됐으나 올해에는 1000개의 연구회를 선정해 5000명의 교사를 지원한다.

올해 연구회 중 800개는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 연구가 부족했던 예술·체육, 선택·교양과목 등의 교과와 학년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200개 연구회에 대해서는 박물관, 미술관, 습지, 계곡 등 지역 사회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술융합 분야는 부산·광주 교육청에서 일반교과 교사와 예술교과 교사 간 혼성팀을 구성해 국어, 수학 등 일반교과에 예술적 수업기법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민주시민교육은 서울·경기 교육청에서 준법, 참여, 시장경제, 통일·안보라는 4가지 주제별로 정부 부처·기관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녹색성장교육은 강원·전남교육청에서 에너지절약·신재생에너지, 생태계 보전·복원, 녹색소비 및 녹색생활습관 등 교과연계, 생활습관연계 녹색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선정된 교과연구회에 대해서는 500만원 상당의 연구비가 지원되고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에도 우선 참가기회를 제공한다.

우수 활동 교사는 해외 선진사례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 교육을 선도할 창의·인성교육 컨설턴트로 육성하기로 했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창의·인성교육넷(www.crezone.net)에 싣고 최종보고회에서 동료평가 및 전문가심사 등을 거쳐 엄선된 우수한 프로그램은 초중등 교사들이 자주 방문하는 주요 사이트와 시도의 교수학습자료센터 등에 수록해 일선 교사들이 수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의·인성교육 여건이 좋은 교과교실제 도입 학교 및 창의경영학교에서도 교과별 창의·인성 프로그램과 창의적 체험프로그램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도록 교사연수 및 컨설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는 연구회를 구성해 관할 교육청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청은 4월 중 최종 지원대상 연구회를 선정해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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