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매열풍… 낙찰률 87% 역대 최고

입력 2011-03-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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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부동산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경매시장에서도 부산이 전국 최고(제주도 제외) 낙찰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한달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아파트·주상복합 경매를 분석한 결과 부산은 낙찰률 87%, 낙찰가율 111.2%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입찰경쟁률에서도 지난해 최고치를 웃도는 82대1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낙찰률이 87.5%로 가장 높았으나 지역 특성상 아파트가 많지 않고 2월 거래량도 8건에 불과해 유의미한 통계로 보기 어렵다고 지지옥션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부산 사하구 신평동 한신 아파트 전용면적 85㎡는 감정가 1억1000만원의 155%인 1억6999만원에, 사하구 장림동의 전용면적 77㎡ 강남 아파트는 감정가의 143%인 1억2539만원에 낙찰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2월 들어 낙찰률이 60~70%에 달하고 감정가를 넘어 낙찰되는 현상도 목격된다”며 “일반 매물이 귀한 데다 향후 시세 상승의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매수자들이 경매물건 선점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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