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과 경쟁률 12.2대1 ...취업률도 94.1%로 최고
의학계열 학과의 입학 경쟁률이 2000년대 들어서도 꾸준히 1위를 차지, 취업률에서도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간한‘2010년 교육기본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의학계열 입학 경쟁률은 입학정원 1만6266명 대비 지원자 19만8222명으로 1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7개 계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의학계열의 입학 경쟁률은 10년 전인 2000년에도 정원 1만568명에 지원자 6만9256명, 경쟁률 6.6대1로 전체 계열 중 가장 높았고, 2005년에도 9.5대1로 1위였다.
의학계열중 의학 전공자의 2010년 취업률(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연계 기준)은 94.1%로 전체 전공중 가장 높았고, 다음이 치의학 전공 84.7%, 한의학 77.0%, 약학 75.8%로 취업률 상위 1∼4위를 차지했다. 또 지상교통공학(75.4%), 기전공학(73.6%), 재활학(72.8%), 기계공학(70.9%), 유아교육학(68.4%), 해양공학(67.6%) 등 공학, 의학, 교육계열의 학과들이 취업률 10위권에 들었다.
의학계열 다음으로 △사회 △인문 △자연 △공학 △교육 △예체능 계열 순으로 2010년 대입 경쟁률이 높았다.
사회계열은 8만6505명 정원에 88만5014명이 몰려 10.2대1, 인문계열은 4만7255명 정원에 45만3821명이 몰려 9.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은 8.9대1, 공학계열은 8.4대1, 교육계열은 7.9대1, 예체능계열은 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