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이미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가격에 반영이 됐으며 2월 수송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좋은 직항승객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항공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희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추가적인 유가 상승을 우려하기보다는 2분기 스팟 유가가 하락할 경우 높아진 유류할증료 기준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생각해야할 때"라며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수익성 높은 직항승객 수가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대한항공도 직항 승객 감소에 대응해 발빠른 환승객 유치능력을 재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또 "대한항공의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통운 지분 매각으로 상당한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현 주가 수준에서는 항공주에 대한 매수관점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