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지 악취, 활성탄과 유용미생물로 해결

매몰지 악취제거에 활성탄과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는 방식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는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는데 활성탄과 유용미생물이 효과가 우수하다는 판단 아래,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이 방식을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매몰지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물질이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암모니아, 유기산류 등 이라면서 매몰지 악취제거방식은 ‘가스배출관 저감방식(활성탄 활용)’과 ‘매몰지 표면 저감방식(유용미생물 활용)’으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가스배출관 저감방식이란 활성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스배출관 중간부분에 설치된 활성탄주머니로 외부로 배출되는 악취물질을 흡착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여주군에서 적용한 결과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등 황화합물은 90%이상, 암모니아는 70%이상 제거됐다.

매몰지 표면 저감방식은 유산균, 효모균 등의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매몰지 표면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을 분해·제거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고양시가 관내 94개 매몰지에 적용하고 있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해당 균주를 전국 80개 시·군에 보급했다.

한편 중앙대책본부는 앞으로 각 지자체에 활성탄과 유용미생물 활용방식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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