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 지표·유가 호재...전반적 상승

입력 2011-03-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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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된데다 유가가 하락 반전하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켰다.

미국에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으며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도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회복세에 힘을 실어줬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65.35포인트(1.56%) 상승한 1만751.37로, 토픽스지수는 11.33포인트(1.19%) 오른 960.0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엔 약세로 수출주 전망이 밝아지자 해외 매출이 70%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2.1% 올랐다.

일본 2위 자동차 수출업체 마쯔다는 3% 상승했다.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지는 세계 1위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3.1%, 일본 최대 전기업체 소니는 1.9% 각각 뛰었다.

특수강선 제조업체인 스미토모전기공업은 신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는 니케이신문의 보도에 8.3% 급등했다.

노무라증권의 와코 주이치 선임전략가는 "유가 하락과 함께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엔 약세가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거래일에 비해 1.59포인트(0.05%) 상승한 2904.57을 기록하고 있다.

29개월래 최고로 치솟았던 유가가 하락 반전함에 따라 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 등 에너지주가 크게 떨어졌다.

반면 에어차이나 등 항공주는 올랐으며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은 자금조달 계획 발표에 7% 급등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71.41포인트(0.82%) 오른 8809.78을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47.10포인트(1.19%) 상승한 2만3396.52를,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070.27로 32.92포인트(1.0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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