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와 공동연구로 신시장 개척 추진
동국제약은 신시장 개척을 위해 바이오기업 씨티씨바이오와 발기부전치료제를 공동연구한다고 3일 밝혔다.
동국제약이 연구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 정제 50mg에 해당하는 스트립(Strip: 얇은 종이형태)제제로 정제 형태의 기존치료제보다 복용과 휴대가 용이하며 내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제약 개발담당 관계자는 "오리지날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는 2012년 상반기에 다양한 복제약(제네릭)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나 당사는 복용과 휴대가 간편한 스트립제제라는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으로 시장의 니드(need)를 충족시킬 것이며 수입대체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발기부전은 심각한 경쟁사회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음주와 흡연 등에 노출된 현대 남성들에게 흔한 질환 중 하나가 됐으며 특히 20~30대에서도 발기부전 환자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동국제약 측은 전했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5~10%는 발기부전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남성과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의 50%가 조루증을 앓고 있고 조루증환자의 57%가 발기부전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에 동국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뿐만 아니라 조루증치료제 그리고 발기부전과 조루증치료제의 복합제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발기부전치료제 국내시장은 900억원(2009년 기준)으로 매년 10%이상 성장 중에 있으며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 외 5개 제품이 경쟁 중에 있고 JW중외제약도 이 분야 임상시험을 마치고 신약 허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