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부 “고양시 소독제 발암물질 아냐”

정부가 지난해 고양시에서 발암물질이 함유된 소독제를 사용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고양시에서 지난해 12월 방역초소, 축사 및 매몰지 소독에 사용한 6종의 소독제 중 알데히드 계열 약품은 맹독성·발암성 시약’이라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중대본부는 구제역 방역에 사용된 소독제는 산성제인 구연산 등으로 맹독성·발암성 물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독제 성분은 크게 연소계, 산성제, 알데하이드계로 나뉘며 이 중 알데하이드계인 글루타르알데하이드는 방역용 소독, 의학용 살균, 수생조류 제거 등에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대본부는 방역 시 100배 이상 희석해서 사용하므로, 소독제가 직접적으로 대기, 토양, 하천으로 유출되는 양이 적고 잔류성이 낮으며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유해성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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