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점유율 빼앗아...매출·출하량 전망 상향조정
수요 급증에 태블릿 시장의 몸집이 나날이 거대해지고 있다.
JP모간시큐리티는 1일(현지시간) 태블릿 시장이 PC 점유율을 빼앗아 내년 매출이 350억달러(약 39조4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JP모간은 태블릿 매출 및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태블릿 기기의 수요 급증과 빠른 보급이 태블릿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간은 태블릿 운영체제(OS) 개선과 기업·교육 관련 소비자 증가 등도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크 모스코위츠 JP모간 분석가는 "태블릿이 지속적으로 PC 출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내년 판매되는 태블릿의 35% 이상이 넷북과 랩톱 등의 영역을 침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은 올해 태블릿 매출 전망을 기존의 249억달러에서 261억달러로 올려잡았다.
내년 전망은 당초 341억달러에서 352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태블릿 출하도 기존의 4610만개에서 4790만개로, 내년에는 7820만개에서 796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