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는 등 중동 지역 정정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유 국제 현물 월평균 거래가격이 100달러를 넘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두바이유 현물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0.2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2008년 8월(배럴당 112.99달러)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이는 1월 평균가격보다 배럴당 7.69달러(8.31%), 지난해 2월보다는 26.64달러(36.20%)나 높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1일 배럴당 95.71달러로 시작해 꾸준히 오르다 21일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최고 110.77달러(2월 24일)까지 올랐다.
한편 지난달 국내 휘발유의 월평균 가격은 리터당 1850.08원으로 2008년 7월(1922.59원) 이후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