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갈 적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많은 나라들을 돕는 대한민국이 같은 민족인 북한을 돕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북한은 이제 핵과 미사일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무력 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에 대해서는 “지난해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에 나서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 양국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물가상승 등 서민생활고와 관련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저력을 갖고 있다”며 “그 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이겨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 지난 3년을 돌아보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선진일류국가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