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구제역 사체 비매몰 방식 확대 적용

입력 2011-02-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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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침출수 문제를 줄이기 위해 구제역 감염에 사체에 멸균이나 발효 등 비매몰 방식이 도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제2차 백신접종이 오는 25일 완료되고 최근 매몰대상 가축수가 대폭 줄어듦에 따라, 현행의 매몰방식과 병행하여 침출수 발생을 차단하는 등 환경오염 우려가 없는 다양한 비매몰방식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분적으로 시험되고 있는 비매몰 가축사체처리방식은 3가지로 먼저 사체를 고온 및 고압 스팀으로 멸균해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스팀멸균기 활용방식)은 일부 대규모 돼지사육 농가에서 농장내 평소에 발생하는 폐사축 처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설치 운용하고 있는 원형 저장탱크에 가축사체와 생석회를 넣어 발효시킨 다음 액체 비료로 활용하는 방식(원통형 저장조 방식)도 있다.

사체를 고온에서 가열하여 멸균처리 후 압력을 가해 기름성분(유지)를 짜낸 후 이를 재활용하고 잔존물은 퇴비로 활용하는 방식(랜더링 방식)도 전국 4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중앙대책본부는 앞으로 매몰지가 늘어나지 않도록 감염된 가축수가 적은 농장을 중심으로 비매몰방식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구제역 발생 시․도별로 대당 3억원에 달하는 스팀멸균방식의 이동식 폐사축처리기 각 1대씩을 보급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 현재 경북 청도와 전남 영암에서 시범 설치한 대규모 원통저장조(액체비료 저장활용 방식) 활용방식에 대해서도 평가를 통해 효과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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