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LH 단지내 상가 분양에서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경남 양산소주의 공급물량은 100% 주인을 찾은 반면, 광주지역내 공급분은 모두 유찰됐다.
24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1일~23일까지 진행된 LH상가 입찰에서 공급된 총 10호 중 4호만 주인을 찾아 40% 낙찰률을 기록했다.
경남 양산소주의 경우는 세대수가 937가구로 풍부하고 LH상가 특유의 점포공급 희소성으로 100% 낙찰에 성공했다. 예정가격 1억1200만원~2억5000만원 대비 낙찰가는 1억4359만원~3억6255만원선으로 형성돼 낙찰가률이 123~145%선을 기록했다. 총 낙찰금액은 8억1085만원이었다.
반면 4호가 모두 유찰된 광주백운3단지 상가는 754가구로 세대수는 비교적 많지만 총 공급점포 15호중 특별분양분으로 이미 11호가 지구주민에게 공급돼 잔여물량에 대한 경쟁력은 다소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또 지형의 높낮이 차에 의해 상가 1층이 전면도로 아래 쪽에 건설됐다는 점도 유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203호와 204호 총 2호가 재분양분으로 등장한 광주양림1단지 상가는 5900만원대 수준에서 매입이 가능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주인을 찾지 못했다. 미분양분은 오는 28일부터 선착순분으로 넘겨진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LH상가는 올해 상가시장 주도 상품으로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며 “입찰 전에 배후세대수 대비 점포 공급량, 상가 배치, 소비력, 아파트 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