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국제회계기준(IFRS)의 전면 도입에 따라 일반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투자자와 함께 읽는 국제회계기준(사진)'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상장법인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금융당국과 협력해 준비를 했으며, 상장법인은 도입준비가 대부분 완료됐고 주식시장의 상장, 공시 및 퇴출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거래소는 "IFRS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위한 순회 설명회도 수차례 개최했지만 더 많은 투자자들이 어려운 IFRS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책자를 발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간에는 기존의 기업회계기준(K-GAAP)과 새로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상호 비교하면서 K-IFRS의 주요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회계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K-IFRS 도입에 따른 영향을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집필했으며, 삽화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실제 신문기사를 인용함으로써 회계환경의 변화에 대한 현실감을 더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책은 교육용 등으로 무료 배포하는 동시에,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시중 유통할 계획"이라며 "유료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자녀 지원사업에 사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