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을 매일복용하면 휴약기에도 피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호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이사는 22일 “피임약 복용법을 잘 지키고 있으면 99% 이상에 달하는 피임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성관계 직후 복용으로 단 1회만 피임효과를 가지는 응급피임약과 달리, 한 달 단위로 복용하는 먹는 피임약은 휴약기에도 피임효과가 유지되기기 때문이다.
이 같은 피임효과를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려면 생리 첫날부터 첫 복용을 시작해 한 달치의 약을 매일 한 알씩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먹으면 된다.
한달 치 약을 복용한 후 복용을 쉬는 휴약기 중에 생리가 시작되며, 생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더라도 약의 종류에 따라 4~7일로 정해진 휴약 기간이 지나면 새 포장의 약을 복용 시작하는 것이 피임약을 복용하는 요령이라고 정 이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