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공공기관 홈페이지 불편없이 이용

입력 2011-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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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인터넷 접근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공공기관 대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2010년도 웹 접근성(장애인․고령자 등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웹 사이트에 있는 모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 환경 및 수준을 보장하는 것)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것으로, 이번 조사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준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것이다.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점수대별 비율)

실태조사 결과, 전체평균 86.9점으로 양호한 편이며 우수 기관(90점 이상) 비율은 해마다 증가(2005년 0%→2010년 53.0%)하고 있어 장애인의 공공기관 등의 웹 접근성 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 입법‧사법‧헌법기관, 지자체(광역·기초)의 경우 각각 94.6점, 94.7점, 97.0점, 96.2점으로 우수한 편이며, 특히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지자체는 3년 연속 90점 이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공기업․준정부기관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또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유형별로 샘플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화예술체육단체나 복지시설에 비해 교육기관 및 의료기관은 상대적으로 낮은 접근성 수준을 나타냈다.

행안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대상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선하도록 하고, 올해부터는 국제표준 및 IT 신기술 변화에 따라 한층 강화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국가표준)’을 적용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웹 접근성이 낮은 민간분야 대상 웹 접근성 인식제고를 위한 세미나 및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One_Stop 기술자문, 웹 사이트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웹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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