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가 경상남도 밀양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영남권 제2물류센터 건립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현대그린푸드 합병 출범 이후 작년 12월 경기도 광주에 식품가공센터를 준공한데 이은 물류거점에 대한 두번째 투자이다.
영남2물류센터는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대지면적 2만728㎡(6270평), 건축면적 약 9917㎡(3000평) 규모로, 오는 4월 건축공사에 착공해 2012년 상반기내에 준공될 예정이며 총 200억원 정도가 투자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12월 해당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기존 울산의 영남물류센터와 영남권역 식자재유통 역할을 분담하고 소매유통과 상품 비축기능 등을 추가해 울산지역 이외의 영남권 영업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13년에는 중부광역센터를 추가로 건립하여 식자재유통 이외에 베이커리, 축산물가공, HMR상품 등 식품제조 기능을 복합시켜 현대그린푸드 물류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호남물류센터의 규모와 기능을 확대하는 등 2015년까지 국내 주요 물류거점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경인식품가공센터의 확장 이전에 이은 추가 물류센터 건립으로 수도권과 울산지역에 편중되어 있던 물류거점을 전국화하고 사업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며 “이는 국내 최고 종합식품 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