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510선 마저 내줄 위기에 처했다.
22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00포인트(1.92%) 하락한 510.59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리비아 내전사태로 유가가 폭등하는 등 중동발 정정 우려가 커지며 유럽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투심이 얼어붙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17억원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억원, 121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급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비금속,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건설 등이 3%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금속, 운송장비 등도 2%대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온통 파란불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태웅(-4.93%), GS홈쇼핑(-3.03%), 차바이오앤(-2.88%), 포스코켐텍(-1.92%), 덕산하이메탈(-4.30%)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174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82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3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