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보상 전 사업지에 대한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LH와 충청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 21일 LH는 천안시 성환읍 매주리 일대에 추진하던 '천안매주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구역지정 해제 고시를 했다.
천안매주 도시개발구역은 LH가 총 26만4000㎡ 규모로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사업성 등을 이유로 장기간 실시계획 승인을 미뤄왔다.
LH의 사업이 공식적으로 철회된 것은 지난 18일 충남 서산 석림2택지개발예정지구의 지구지정 해제에 이은 두번째다.
이외에도 LH는 현재 전체 400여개의 사업지구중 보상에 착수하지 않은 138곳에 대해 사업 철회, 장기보류, 규모축소, 시기 조정, 사업방식 변경 등의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지구지정 제안 철회를 신청한 성남 대장동, 김제 순동 등지도 조만간 지구지정이 철회될 예정이고, 안성뉴타운은 사업 규모 조정, 전주 효천지구는 사업방식 변경 등의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