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중국에 제3 롯데그룹 세울 것”

입력 2011-02-18 10:23수정 2011-02-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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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중국에 제3의 롯데그룹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회장은 2010년 11%였던 해외 매출 비중을 2018년까지 7년 내에 30∼4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의 롯데그룹을 세운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제3의 롯데그룹을,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에 제 4의 롯데그룹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3조6000억원을 들여 모두 11건의 M&A를 단행했으며, 이 가운데 5건이 해외에서 성사됐다. 롯데는 유통과 석유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으로의 진출을 지속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해외 영토 확장을 통해 지난해 그룹 매출액 61조원을 달성했으며, 2018년 20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신 회장은 향후 지배구조와 관련 “형(신동주)은 일본, 내가 한국을 담당하는 방향으로 되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그룹 관리를 계속하고 한국은 자신이, 일본은 신동주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는 형식이 굳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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